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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한 경기에 '쾅쾅쾅'…7년 만에 '20대 홈런왕' 나오나

입력 2023-08-1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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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말 오랜만에 '젊은 홈런왕'이 탄생할까요? '2000년생 거포' 노시환이 어제(9일)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쳐내며 1위 달리고 있는데요, 비결을 들어봤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 한화 6:12 KT|수원구장 (어제) >

1회부터 왼쪽 담장을 넘긴 노시환은 3회, 다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석점 홈런을 날렸고, 8회엔 담장 중앙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다시 쳐냈습니다.

[노시환/한화 : 프로에 와서 처음 3홈런을 쳤는데 지금 홈런 1위를 하고 있어서 올 시즌 제가 세웠던 방향성이나 계획이 잘 되고 있는 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2019년 데뷔해 점점 홈런 개수를 늘려가던 노시환은 지난해 타격폼을 바꾼 뒤 홈런 6개로 부진했는데, 올해는 타격폼을 되돌리고 장타에 집중했습니다.

[노시환/한화 : 타이밍이랑 히팅 포인트에 제일 큰 변화를 줬던 것 같아요. 뒤가 짧고 앞이 좀 길어지는 그런 스윙을.]

무릎을 꿇는 특유의 자세도 팬들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노시환/한화 : 제대로 힘이 실렸을 때 나오는것 같아요. 시그니처 포즈라고 불러주셔서 감사드리고 포즈로 팬분들 많이 기쁘게 해드렸으면 좋겠습니다.]

2위 최정과 격차를 5개로 벌리면서 노시환의 홈런왕 가능성도 커집니다.

우리 야구에 '20대 홈런왕'은 7년 전 나왔고, 노시환처럼 스물 세 살 이전에 홈런왕에 오른 건 이승엽과 장종훈 뿐입니다.

한화 출신 홈런왕 역시 2008년 김태균이 마지막입니다.

[노시환/한화 : 한국 야구의 역사를 쓰신 분들이기 때문에 제가 또 그 뒤를 이어서 나중에 저도 그 선배들처럼 레전드가 됐으면 좋겠어요.]

(VJ : 이재성 / 영상디자인 : 최석헌 / 인턴기자 :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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