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하이브, 빌리프랩 지분 전량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

입력 2023-08-10 15:3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하이브 로고 이미지

하이브 로고 이미지

하이브가 빌리프랩의 지분 전량을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한다.

하이브는 10일 'CJ ENM으로부터 빌리프랩 지분 51.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이로써 빌리프랩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빌리프랩 지분 취득 절차는 관계 당국의 승인이 이뤄지는 대로 완료될 예정이다.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빌리프랩은 하이브의 완전 자회사로 거듭난다.

빌리프랩은 2018년 9월 하이브와 CJ ENM이 합작해 설립한 법인이다. 양사는 공동 경영 방침에 따라 하이브의 김태호 COO가 빌리프랩의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CJ ENM 측 인사 역시 이사회에 참여해 균형을 이뤄왔다.

양사는 빌리프랩을 통해 K팝 시장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위한 공동 전선을 펼쳤다. 보이그룹 엔하이픈의 데뷔는 빌리프랩이 일궈낸 가장 큰 성과다. 빌리프랩에서의 활동 4년 차에 접어든 엔하이픈은 밀리언셀러 아티스트에 등극하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빌리프랩 지분 인수는 하이브의 중장기 성장 전략인 '멀티 레이블 체제의 고도화'를 위해 전격 단행됐다.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체제는 자체적인 음악적 색채를 발현하는 레이블들이 독립적 권한을 행사토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모든 레이블들이 독립 법인이면서도 하이브의 자회사 형태로 존재했기에 가능한 체제다. 이번 지분 인수를 계기로 빌리프랩 또한 자회사로 편입돼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라인업은 한층 더 고도화될 전망이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하이브 제공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