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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연진이에서 러블리 경찰로…새 드라마 '국민사형투표'(종합)

입력 2023-08-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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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사형투표' 제작발표회.

'국민사형투표' 제작발표회.

배우 임지연이 SBS 새 목요극 '국민사형투표'를 통해 다시 한 번 연기 변신에 나선다.

10일 오후 '국민사형투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첫 방송되는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의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국민 참여 심판극이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의 조윤영 작가, 영화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의 박신우 감독이 협업한 작품이다.

임지연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의 절대 악인 박연진, ENA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의 가정 폭력 피해자 캐릭터를 거쳐 사랑스럽고 솔직한 매력의 경찰로 변신했다.

임지연이 연기하게 된 주현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국 5년 차 경위다. 한때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팀의 에이스였지만 지금은 누구나 다 아는 천덕꾸러기이자 욕받이 신세. 부정과 불의, 부당함을 그냥 넘기지 못하는 탓에 온몸에 반창고가 사라질 날이 없는 인물이다.

'국민사형투표'의 박신우 감독은 "임지연은 3년 전부터 저의 '원픽'이었다. 이 작품을 시작한 게 3년 전이었다. 그 사이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엔 함께할 수 있게 됐다"며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사형투표' 제작발표회.

'국민사형투표' 제작발표회.

"제목부터 흥미로웠다"는 임지연은 "국민 참여 심판극 소재가 재미있었다. 평소 사회면 기사도 많이 보고, 범죄 장르물도 좋아한다. 대본을 보니 내용이 재미있었고, 주현이란 인물이 거침없으면서도 사랑스러워 마음에 들었다"며 출연 이유를 전했다.

또한, "전작의 모습을 지워버리겠다는 생각보다는, 작품에 잘 녹아서 그 인물로서 잘 해내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봐주실 것 같다고 생각했다"면서 "너무 센 캐릭터를 하고 나서, '나 같은 게 어떤 느낌일까'란 생각을 했다. 근데 주현 캐릭터와 너무 비슷한 거다. 그래서 그냥 저로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하고 그런 면이 비슷하다. 좀 감정적이기도 하다. 제가 쓰는 말투나 표정, 행동 하나하나를 최대한 나로서 연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임지연과 함께할 배우는 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 1팀장 김무찬 역의 박해진, 청낭교도소 장기복역수 권석주 역의 박성웅이다.
'국민사형투표' 제작발표회.

'국민사형투표' 제작발표회.


박해진은 "의상 연구를 많이 했다. 사건이 진행되다 보니 옷을 갈아입을 틈이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슈트를 입는다. 사건들 속에서 튀는 옷을 입는 게 어색할 것 같았다"면서 "전작들과 다른 건, 증량을 한 거다. 72kg 정도였는데 82kg 정도 나간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80kg대 몸무게다"고 말했다.
'국민사형투표' 제작발표회.

'국민사형투표' 제작발표회.


'국민사형투표' 제작발표회.

'국민사형투표' 제작발표회.

"권석주라는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었다. 선과 악이 모호한, 피해자이면서 가해자인 역할"이라고 설명한 박성웅은 임지연보다 먼저 악역 연기로 정평이 난 '악역 선배'다. 박성웅은 "촬영하다가 '남매로 최고의 악역을 보여주자'며 의기투합한 적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더 글로리' 이후 '마당이 있는 집'에서도 빈틈 없는 열연을 보여주며 호평받았던 임지연.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담았다는 이번 작품에서도 기대 이상의 호연을 선보일 수 있을까. 임지연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자신했다.
'국민사형투표' 제작발표회.

'국민사형투표' 제작발표회.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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