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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암살하겠다" 70대 남성, FBI와 대치하다 총 맞고 숨져

입력 2023-08-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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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겠다고 위협한 70대 남성이 연방수사국(FBI) 요원의 총에 맞아 숨졌다. 〈사진=미국 폭스뉴스 방송화면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겠다고 위협한 70대 남성이 연방수사국(FBI) 요원의 총에 맞아 숨졌다. 〈사진=미국 폭스뉴스 방송화면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겠다고 위협한 70대 남성이 연방수사국(FBI) 요원들과 대치하다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9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5분쯤 크레이그 로버트슨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남부의 프로보시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던 FBI 요원의 총에 맞았습니다.

총에 맞기 전 로버트슨은 총기를 든 채 FBI 요원과 대치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로버트슨은 지난해부터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바이든) 대통령 암살을 위한 적절한 시기", "바이든에게 죽음을"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특히 로버트슨은 지난 7일 소셜미디어(SNS)에 바이든 대통령이 9일 유타주를 방문한다며 "내 낡은 길리슈트(위장복)를 꺼내입고 저격용 소총의 먼지를 닦고 있다"며 암살 계획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렸습니다.

FBI 관계자는 이를 두고 로버트슨이 바이든 대통령을 암살할 의사가 명확히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웃들은 로버트슨이 '총기를 소지한 사실은 맞지만 70대의 병약한 노인이었기에 대통령을 암살할 인물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이웃 주민은 "로버트슨은 직접 조각한 나무 지팡이에 몸을 지탱해야 하는 쇠약한 목공에 불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FBI 관계자는 "사건 당시 요원들의 총기 사용이 규정상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ABC 뉴스에 말했습니다. 다만 총격 사건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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