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니 공장 끼임사고' 50대 근로자, 응급수술 받았지만 결국 숨져

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뉴스홈
- 속보
- 정치
- 경제
- 사회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 날씨
다시보기
오픈 저널리즘
JTBC 뉴스룸

'샤니 공장 끼임사고' 50대 근로자, 응급수술 받았지만 결국 숨져

입력 2023-08-10 15:00 수정 2023-08-10 15: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닫기

〈사진-JTBC 캡처〉

지난 8일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기계에 끼이는 사고로 중상을 입었던 50대 근로자가 결국 숨졌습니다.

오늘(10일) SPC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사고를 당한 근로자 A씨가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이날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일하던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A씨는 반죽 통을 리프트 기계로 올려 반죽을 다른 통에 붓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A씨가 부품을 갈기 위해 기계 안쪽으로 들어갔는데, 동료 B씨가 이를 못 보고 리프트 내림 버튼을 누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맥박을 회복하고 응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사고 이틀 만인 이날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동료 B씨와 공장 관계자들을 조사하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SPC 측은 사고 이후 해당 공장의 전 생산 라인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입장문을 통해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직원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경찰 조사에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샤니 성남공장에서 끼임사고가 발생한 건 최근 열달 사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