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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정우성 "이정재 홍보 도움? 준다고 해도 부담"

입력 2023-08-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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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정우성이 감독 데뷔에 대한 마음과 함께, 지난해 '헌트'로 먼저 감독 데뷔 신고식을 치른 이정재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보호자'를 통해 첫 장편 영화 연출작을 선보이게 된 정우성은 10일 태풍 카눈 상륙 여파에 따라 화상으로 진행 된 인터뷰에서 "'시사회를 다 끝나고 나면 마음이 개운해 지려나' 했는데 하고 나니까 더 많은 생각이 드는 것 같다. '보호자'라는 배가 넓은 바다로 출항하는데 어떤 풍파를 맞게 될까 싶다"는 마음을 표했다.

정우성은 '클리셰한 스토리를 갖고 연출한다'는 것이 나에게는 큰 도전이었는데, 정우성다우면서 보호자스러운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다양한 반응이 있을 수 있겠지만 어떤 결과든 겸허하게 받아 들일 생각이다. 속상하거나 가슴 아파 하기 보다는 '그렇다면 다음에는 어떤 언어를 채택할까' 고민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영화계 대표 절친 이정재가 연출하고 정우성이 함께 출연한 '헌트'는 현재 '보호자'와 비슷한 시기 개봉해 어마어마한 홍보 일정을 소화했다. "이정재가 '보호자' 홍보를 위해 특별한 도와 주는 부분은 없냐"고 묻자 정우성은 "아니다. 도움을 준다고 해도 말린다. 부담된다"고 단언해 눈길을 끌었다.

정우성은 "'헌트' 때는 영화를 같이 했기 때문에 일적으로 영화 자체에 대한 홍보 목적도 있었지만, 우리 나름대로는 오랜만에 같이 작업을 한 것 아닌가. 그 시간들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언제 또 같이 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더 많은 것들을 함께 하려고 즐겼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보호자'는 '보호자' 나름대로 지금 이 시점에 주어진 시간 안에서 홍보 방식을 찾았고 찾고 있다. '홍보를 핑계로 즐길 수 있는 최대한의 콘텐트가 뭘까' 고민했고 그래서 '경영자들'과 'SNL 코리아'에 나갔다"고 덧붙였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이 연출과 주연 1인 2역을 소화했으며,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박유나 등이 의기투합했다. 오는 15일 광복절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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