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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짝지근해' 감독 "유해진 눈물연기·김희선 깊이에 놀라"

입력 2023-08-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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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짝지근해' 감독 "유해진 눈물연기·김희선 깊이에 놀라"
'달짝지근해: 7510' 이한 감독이 두 주역 유해진과 김희선의 열연에 감탄했다.

10일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 이한 감독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15일 개봉하는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

'오빠생각', '증인'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이한 감독은 이번 역시 따스한 감성의 작품으로 돌아왔다. 이한 감독은 "누구나 힘든 시기가 있는 거 같다. 나 또한 마음이 답답하고 희망이 없어 보이고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르고 힘든 상황이 있었다"며 "그럴 때 자기도 모르게 웃을 수 있는, 그게 코미디 영화가 될 수도 있고, 재밌는 영화가 될 수도 있지만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힐링이란 단어를 많이 쓰긴 하지만 그런 영화를 한 번 하면 나도 기분이 좋아지겠다 싶었다. 코미디는 안해본 장르라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달짝지근해' 감독 "유해진 눈물연기·김희선 깊이에 놀라"
유해진과 김희선은 열연으로 보답했다. 김희선 캐스팅을 위해 이한 감독이 직접 손편지를 보낸 일화도 화제를 모았다. 이한 감독은 "시나리오는 좋아하셨는데 영화에 대해 걱정하셨다. 일영 캐릭터도 설명하고 안심시키려 했다. 희선 배우가 해야만 하는 이유, 밝음 에너지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썼었다. 무엇보다 영화 작업 두려움 줄이려 했다"고 설명했다. 유해진 캐스팅에 대해서는 "유해진 배우는 희로애락를 잘 표현하는 배우라고 생각해서 제안 드렸다"고 덧붙였다.

유해진과 김희선은 코믹 로맨스 뿐 아니라 절절한 로맨스 호흡도 뽐냈다. 이한 감독은 "유해진 배우가 그렇게까지 눈물 연기를 잘할지 몰랐다. 해진 배우한테 그런 식의 슬픔을 표현하는 기억을 본 적이 없는데, 이런 것도 너무 잘하는구나 생각했다"며 "더 놀랐던 건 희선 배우다. 물론 해진 배우 연기도 너무 좋았지만 희선 배우님한테 그런 깊은 부분, 아픔을 표현해내는 부분, 이런 걸 발견하게 돼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가장 마지막까지 헌팅이 안되던 장소였다. 배우들의 감정이 좋아서 행복의 눈물을 흘렸다"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주)마인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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