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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북상에 하늘길·바닷길 막혀…줄줄이 운항 중단

입력 2023-08-10 10:20 수정 2023-08-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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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남해안에 상륙한 10일 오전 울산시 동구 앞바다에 거대한 파도가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6호 태풍 카눈이 남해안에 상륙한 10일 오전 울산시 동구 앞바다에 거대한 파도가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항공기 운항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늘(10일) 오전 10시 기준 인천국제공항을 뺀 전국 14개 공항에서 이날 출발 예정이었던 항공편 702편 가운데 327편이 결항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오늘 예정된 702편 중 어제 293편이 사전 결항했고, 오늘 나머지 409편 중 34편이 결항한 상태"라며 "기상 상황에 따라 추가로 결항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당일 취소된 항공편은 출발 공항 기준으로 김포 9편, 김해 1편, 제주 9편, 청주 1편, 대구 6편, 양양 1편, 광주 1편, 울산 4편, 사천 2편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거나 도착할 예정이었던 항공편은 30편 결항한 상태입니다.

태풍 카눈이 오늘 오전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돼 결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바뀌는 운항 정보는 예약 승객에게 실시간으로 안내되며 공항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늘길뿐만 아니라 바닷길과 철길도 막혔습니다.

전국의 모든 여객선 98개 항로에서 128척의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현재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속하는 남해안 지역 목포, 여수엑스포, 광주송정, 진주, 마산, 포항, 구포 경유 등 노선과 태백선·경북선 일반열차 운행도 멈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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