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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흉기난동' 최원종 검찰 송치…"피해자분들께 죄송"

입력 2023-08-10 09:30 수정 2023-08-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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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22세 최원종이 살인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최원종은 오늘(10일) 오전 9시쯤 성남 수정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남색 티셔츠에 회색 바지를 입고 마스크는 쓰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취재진이 "사상자가 14명이나 발생했는데 죄책감을 느끼냐"고 묻자 최원종은 "네"라고 짧게 대답했습니다. 이어 "피해자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지금 병원에 계신 피해자분들은 빨리 회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원종은 또 "사망한 피해자분께 애도의 말씀 드리고 유가족에게는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반성문 제출 의향'에 대한 질문에는 "(반성문을) 구치소에 가서 쓸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취재진이 "아직도 피해자들을 스토킹 집단의 조직원이라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자 최원종은 "제가 몇 년 동안 조직 스토킹의 피해자였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집 주변에 조직 스토커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집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죽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최원종의 나이와 얼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최원종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최원종은 지난 3일 오후 5시 56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차를 탑승한 채 인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덮쳤습니다. 이후 곧바로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다수 시민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범행으로 6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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