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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한 정상훈과 내통 중‥'오당기' 4회 연속 시청률 상승

입력 2023-08-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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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이규한과 정상훈이 그동안 내통하고 있었다는 증거가 담긴 대포폰이 공개되면서 '아킬레스건 절단 연쇄살인사건'에 이규한이 유력 용의자로 떠올랐다.


지난 9일 방송된 ENA 수목극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5회에는 아킬레스건 절단 연쇄살인사건 종결, 나인우(오진성) 동생 렌(오진우)의 사망 1년 만에 나인우, 김지은(고영주), 권율(차영운)이 재수사를 시작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전국 평균 2.4%, 수도권 평균 2.6%을 기록, 수도권 분당 최고 시청률은 3.2%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첫 방송 후 4회 연속 시청률 상승을 이어갔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나인우가 받은 동영상에는 1년 전 사고 당일 괴한에게 습격받고 있는 동생 렌의 모습이 포착되어 있었다. 김지은은 목격자가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며, 그가 왜 하필 렌이 죽은 뒤 1년 뒤에 형인 나인우에게 동영상을 보냈는지 의문을 품었다. 여기에 1년 전 종결된 아킬레스건 절단 연쇄살인사건 또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김지은에게도 의문의 동영상이 도착한 것. 앞서 나인우가 받았던 것처럼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보내진 동영상에는 '진범이 따로 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여자의 아킬레스건을 절단하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 있었다. 두 동영상 모두 조작된 것이 아닌 진짜였고, 제보자는 해외 IP를 사용해 추적이 불가한 상황이었다.

이와 함께 정상훈(배민규)을 의심할 만한 정황들이 쏟아졌다. 나인우가 렌 사고 다음날 발견한 고가의 커프스 링크 구매자 5인 중 한 명이 바로 정상훈이었던 것. 또한 김지은에게 온 동영상 속 연쇄살인사건의 범인 역시 검찰 수사 당시 정상훈이 착용했던 시계와 동일한 시계를 차고 있었다. 무엇보다 정상훈은 두 대의 핸드폰을 사용 중이었고, 그 중 대포폰을 통해 의문의 인물로부터 검찰 내부 상황을 보고받는 중이었다.

재수사가 필요한 상황. 나인우는 "재수사 어떻게 할래? 난 끝까지 간다"라고 각오를 다졌고, 김지은과 권율 역시 동참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상부에서는 1년 전 이미 종결된 사건을 헤집지 말라며 이를 반대했고, 김지은과 권율은 자신들의 검사직까지 내걸고 재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 와중에 나인우는 아킬레스건 절단 연쇄살인사건의 범인 김지완(이성용)이 사망 전 누나 한미진(이미진)에게 거액을 전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지완 주변 인물 중 이정도의 거액을 융통할 수 있는 이는 정상훈뿐. 이처럼 모든 심증과 정황은 아킬레스건 절단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정상훈임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러나 렌 사고 당일 정상훈은 미국으로 도주해 있었던 상황. 이에 렌의 사고에는 또 어떤 진실이 숨겨 있는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겨우 정상훈의 체포 영장을 발부 받은 특별수사팀에게 변수가 생겼다. 정상훈의 아버지이자 국회의원인 김종구(배태욱)가 영장 청구를 막으라며 거액을 건넨 것. 체포 영장마저 기각되자 분을 참지 못한 나인우는 정상훈을 찾아가 주먹을 날렸다. 하지만 이는 모두 정상훈의 대포폰을 빼돌리기 위해 계산된 행동이었고, 짐작했던 대로 대포폰에는 검찰에서 체포 영장이 청구됐다는 내통자의 문자가 와 있었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또 한 번 반전이 생겼다. 정상훈이 대포폰으로 내통하고 있었던 사람이 권율의 절친이자 검찰청 출입기자인 이규한(박기영)이었던 것. 나인우가 정상훈의 핸드폰을 빼돌린 것을 알리 없는 이규한은 발신표시 제한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통화를 앞둔 두 사람의 얼굴이 엔딩을 장식하며 안방극장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권율의 절친이자 투철한 기자 정신을 강조하던 이규한의 충격적 이면이 보는 이들을 경악케 한 가운데, 이규한이 렌의 죽음은 물론 아킬레스건 절단 연쇄살인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인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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