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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대형 산불' 최소 6명 숨지고 20여명 부상…주민들 바다 뛰어들어

입력 2023-08-10 08:05 수정 2023-08-1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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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라하이나 교차로 인근 마우이 섬에서 산불이 타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통신〉

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라하이나 교차로 인근 마우이 섬에서 산불이 타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통신〉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운티는 홈페이지에 긴급 알림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밤과 오늘 새벽 마우이섬에서 신고된 산불이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위험 지대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마우이 라하이나 타운의 리처드 비센 주니어 시장도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최소 6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통신〉

〈사진=AP 통신〉


일부 마우이 주민은 불을 피하고자 바다에 뛰어들기도 했습니다. 이에 해안경비대가 긴급 출동해 바다에 뛰어든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4명을 구조했습니다.

대피소 4곳에는 주민 1000명 이상이 대피해 있으며, 지역 곳곳의 도로와 학교는 폐쇄된 상태입니다. 마우이 지역 약 1만4500가구에는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현지 기상 당국은 하와이 인근에 자리한 허리케인 '도라' 영향으로 강풍을 타고 불길이 섬 곳곳으로 번졌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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