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태풍 '카눈' 상륙 앞둔 경남…최대 400㎜ 비·강풍 예상

입력 2023-08-10 06:15 수정 2023-08-10 06:4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태풍은 오전 9시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 지역 태풍 특보가 내려진 경남은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오전 9시 상륙지점과 가까운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에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송우영 기자, 비가 많이 오고 있네요?

[기자]

네, 비바람이 매우 거셉니다.

태풍이 다가오는 게 느껴지는데요.

지금 통영 남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예보로는, 상륙 시점은 9시 쯤 이곳 사천 인근으로 상륙할 전망입니다.

비도 비지만 바람이 매우 거셉니다.

우산은 펴자마자 반대로 접혀서 휠 정도라서 펼 수 없는 상태고요.

오늘 새벽 통영 매물도에서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33m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기도 했습니다.

[앵커]

화면으로 보기에도 비바람이 매우 거세 보입니다. 바람 뿐만 아니라, 이미 많은 비가 왔는데, 앞으로도 많은 비가 걱정이죠?

[기자]

태풍이 시속 26km의 다소 느린 속도로 북상하면서 경남 남해안 일대는 더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랜 시간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오늘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남 내륙 100~300㎜, 남해안과 서부내륙 400㎜입니다.

거제 지역은 이미 17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앵커]

취약 지역 주민들은 대피 한 상황입니까?

[기자]

경남에서는 태풍에 대비해 2900여명이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습니다.

지하차도와 다리들도 대부분 전면 통제 중입니다.

통영시와 거제시에서는 시내버스 운행도 중단하고 태풍에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주민분들은 방파제나 해안도로로 접근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관련기사

사상 첫 한반도 '남북 종단' 태풍 될까…카눈 예상 경로는 '태풍의 눈' 들면 맑은 무풍지대?…"소강상태 방심 금물"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어"…'카눈 수준' 비바람 체험해보니 역대 태풍 피해 규모는…카눈, 최악 피해 남긴 '루사'와 닮은꼴 공사장 근처 접근 금지, 대피소 미리 체크…태풍 대비 요령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