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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김남길 "감독 정우성은 산만해…긴장하고 떨더라"

입력 2023-08-09 16:58 수정 2023-08-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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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보호자'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정우성 감독과 김남길, 김준한, 박유나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보호자'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정우성 감독과 김남길, 김준한, 박유나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남길이 정우성의 의외의 면모에 대해 언급했다.

9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보호자(정우성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김남길은 "그냥 보이는 정우성은 인간미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더니 "내가 알고 있는 우성이 형은 '철저하게 계산이 됐다, 안 됐다' 판단하기에는 애매하지만 현장에서도 그렇고 평소에도 마음은 바다와 같고, 다 받아주고, 친절하고, 애티튜드 좋은 분이다"라고 운을 뗐다.

김남길은 "사실 크지 않은 예산에도 디테일하게 다 쪼개 이 영화에 대한 운영을 잘 하셨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나도 처음 봐서 깜짝 놀란 모습은 시사회를 하는데 그렇게 긴장을 하고 떠시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늘도 그렇지만 해외에서 첫 상영을 할 때 이렇게 말해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5분을 같은 자세로 못 앉아 있고 계속 꼼지락 거리면서 산만하더라. '와, 정우성도 떠는구나. 긴장하는구나' 싶었다. 해외 관객 반응도 굉장히 좋았는데, 감독까지 하시다 보니까 다른 마음이셨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무래도 우리에게는 대선배님이기도 하고, 나 역시 우성이 형 영화를 보고 시대를 살아오면서 꿈꾸고 했는데, 극장에서 영화를 편하게 즐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한 의외성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배우 정우성의 첫 감독 연출작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이 연출과 주연 1인 2역을 소화했으며,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박유나 등이 의기투합했다. 오는 15일 광복절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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