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건강 유지에 하루 5000보 미만이어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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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건강 유지에 하루 5000보 미만이어도 충분"

입력 2023-08-09 16:41 수정 2023-08-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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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탐방로를 걷는 나들이객과 관광객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하루에 1만보를 걸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알려졌으나 하루 5000보 미만이어도 건강을 유지하기에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9일 BBC는 미국 존스홉킨스의대와 폴란드 로츠의대가 공동 연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전 세계 22만6000명 이상의 사람을 상대로 분석한 결과, 4000보만 걸어도 조기 사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2300보만 걸어도 심혈관계 질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4000보에서 1000보를 더 걸을 때마다 조기 사망 위험이 15%씩 낮아지며 2만보까지 이런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구팀은 "걷기는 혈압을 낮추고 근육을 강화하며, 에너지 수준을 높이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걷기는 관절과 근육에 부담이 덜 가기 때문에 거의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