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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유나, '유괴의 날' 탄생한 '신박'한 콤비

입력 2023-08-0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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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의 날'

'유괴의 날'

'유괴의 날' 윤계상, 유나가 '신박'한 콤비의 탄생을 알렸다.

오는 9월 13일 첫 방송되는 ENA 새 수목극 '유괴의 날' 측은 초짜 유괴범 윤계상(김명준)과 천재 소녀 유나(최로희)가 환장의 '티키타카'를 펼치는 2차 티저 영상을 9일 공개했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윤계상과 11살 천재 소녀 유나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어딘가 2% 부족하고 허술한 유괴범과 똑 부러지고 시크한 천재 소녀, 좀처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의 진실 추적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정해연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모범가족'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킹덤 시즌1' 등에 참여한 박유영 감독과 영화 '미쓰 와이프' '날, 보러와요' '치즈인더트랩' 등을 통해 호평받은 김제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티저 영상은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새로운 코믹 버디 스릴러의 출격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먼저 어두컴컴한 집 안을 가득 메운 윤계상의 가쁜 숨소리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뭔가에 홀린 사람처럼 바닥의 핏빛 흔적을 지우는 그의 다급한 몸짓은 아슬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윤계상이 동작을 멈추고 숨을 고르는 찰나 그의 얼굴로 붉은 물방울이 튀어 번지며 공포감을 극대화한다.

하지만 잔혹한 사건 현장을 짐작게 했던 것과 달리, 윤계상의 시선이 향한 곳에는 유나가 빨간 물감이 묻은 붓을 든 채 그를 노려보고 있다. “뭘 봐. 그림 그리는 거 처음 봐?”라며 “아저씨 때문에 잘못 튀었잖아”라고 투정하듯 대꾸하는 유나. 그 야무지고 당돌한 기세에 “그만 좀 어질러. 이거 언제 다 치우냐”라며 걸레를 내팽개치는 윤계상의 지친 모습에서 피눈물 나는 육아(?)의 고충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윤계상은 어설프고 마음 약한 유괴범 김명준으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딸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유괴를 계획하다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살해 용의자로 쫓기는 인물이다.

유나는 기억을 잃은 천재 소녀 최로희 역을 차지하기 위해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류했다. 아이답지 않게 시니컬하고 비상한 두뇌를 가진 최로희는 김명준과 기묘한 유대감으로 위기를 헤쳐 나간다.

'유괴의 날'은 오는 9월 13일 첫 방송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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