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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짝지근해' 유해진 "김희선과 찍는 내내 행복…모두 기다릴 정도"

입력 2023-08-0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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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짝지근해' 유해진 "김희선과 찍는 내내 행복…모두 기다릴 정도"
배우 유해진이 김희선과의 코믹 로맨스 호흡에 대한 행복감을 드러냈다.

9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한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15일 개봉하는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

유해진과 김희선의 첫 연기 호흡이자, 코믹 로맨스로 주목 받았다. 유해진은 "상대역이 희선씨가 아니고 어떤 상대역이라도 다 걱정이 됐을 거다. 더군다나 사랑을 이야기하는 영화인데, 서로 안 맞으면 어떡하지 걱정했다"며 "사랑을 이야기하는 영화인데 그럼 정말 힘들다. 일적으로만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소통이 되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그런데 너무 행복하게 했다. 원래도 경쾌한 분인 걸 알았지만 저렇게 안 힘들게 하나 싶더라. 스태프들도 희선 씨 오기만을 기다렸다. 희선 씨 없는 날은 민망할 정도였다. 차이가 느껴질 정도였다. 그 다음날 희선 씨가 온다 하면 엄청 반겼다. 성격이 밝고, 벤에서 내리자마자 '안녕하세요!' 이렇게 시작한다"며 "아침이 무거운데, 어느 직장이든지 다운돼 있고, 어제 여파도 있고 할텐데 (희선씨가) 오면 환해진다. 그 에너지가 나한테도 큰 영향을 줬고, 그런 이야기를 했더니 뒷풀이 장소에서 그게 온전히 느껴진다고 하더라. 삐걱 거리는 게 보이진 않는, 그래서 참 감사했다"고 만족했다.

또 "찍는 내내 참 행복했다. 그간 엄청 많은 작품을 했는데 그 중에서 행복감으로 따지면 최고였다. 홍보라고 해서 억지로 이야기 하진 않을 거다. 이런 이야기 처음 한다"며 "내용이 그래서 그런지, 주위 스태프들, 희선씨 뿐만 아니라 우리 차인표 선배도 그렇고 선규, 선화도 마찬가지로 다 좋았다. 감독님이 워낙 '순딩이'다. 진짜 치호다. 간담회 때 인터뷰 하는 걸 봐도 느껴질 거다. 최근 영화 시장, 극장이 좋은 편이 아니라, 손익분기점만 잘 넘기고, 조금만 더 버티면 참 행복한 작업으로 마무리 되겠다는 생각이다. 그게 가장 큰 욕심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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