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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통과중인 '카눈', 초속 37m 강풍…"미야자키현 700㎜ 비"

입력 2023-08-09 10:54 수정 2023-08-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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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태풍 '카눈'이 일본을 거치고 있는 가운데, 오늘(9일) 오전 규슈 지방은 강풍과 큰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날 NHK 보도에 따르면 현재 태풍은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마쿠라자키시 남서쪽 110㎞ 해상에서 시속 10㎞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입니다. 최대 풍속은 초속 30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40m입니다.

중심에서 반경 150㎞ 이내 지역에서는 초속 2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마쿠라자키시에서는 초속 37.4m의 최대 순간 풍속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미야자키현에서는 지금까지 7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곳도 있습니다. 이는 해당 지역의 평년 8월 강수량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기상청은 규슈와 아마미 지방에 '선상강수대'가 계속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선상강수대는 적란운이 선 모양으로 이어져 특정 지역에 집중호우를 내리게 하는 현상입니다.

또 태평양의 습한 공기가 일본으로 유입되면서 11일쯤까지 평년 8월 강수량을 크게 웃도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고도 NHK는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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