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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 북상에 제주 항공편 잇달아 결항…바닷길은 끊겨

입력 2023-08-09 10:34 수정 2023-08-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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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접근하는 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출발층에서 비행기가 결항하기 전 서둘러 제주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접근하는 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출발층에서 비행기가 결항하기 전 서둘러 제주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태풍 '카눈' 북상으로 제주도의 하늘길을 연결하는 항공편이 잇달아 결항하고, 바닷길은 끊겼습니다.


오늘(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운항이 계획된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 487편 가운데 69편(출발 34편, 도착 35편)이 태풍 북상 등으로 결항합니다. 사전에 운항하지 않기로 결정됐던 항공편을 포함한 숫자입니다.

바닷길은 완전히 끊겼습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유관기관과 회의를 거쳐 어제(8일) 모든 선박이 대피하도록 했으며, 오후 8시부터는 도내 항만을 모두 닫았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여객선은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오는 11일부터 다시 운항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동쪽 안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도 육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산지에는 호우주의보도 발효됐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에는 오늘과 내일 강한 비바람이 치겠습니다.

특히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 시간당 4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바람도 순간풍속 초속 25∼35m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100∼200㎜, 산지 등 많은 곳은 300㎜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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