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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0만원 돈가방 주인 찾아준 승무원…"당연한 일 한 것"

입력 2023-08-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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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4800만 원, 큰돈인데요.

최근 현금 4800만 원이 든 가방을 열차에 두고 내렸던 한 승객이 열차 직원들의 도움으로 찾았다는 소식입니다.

이 가방은 그제(7일) 오후 5시 36분쯤, 운행을 마치고 수서역에 도착한 SRT 열차에서 발견됐습니다.

이 가방을 처음 발견한 건 강승빈 승무원이었습니다. 강 승무원은 가방을 수서역 유실물 센터에 인계했습니다.

가방을 넘겨받은 최현찬 역무원, 가방 안에 있던 지갑에서 신분증과 신발 수선증을 발견했다고 해요.

최 역무원은 신발 수선증에 적힌 번호로 연락했고 수서역으로 돌아온 가방 주인은 가방을 잃어버린지 30분 만에 가방을 되찾았습니다.

최 역무원은 "가방 주인이 소유한 승차권과 가방이 발견된 좌석이 일치하는지 확인한 뒤 돌려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가방 주인은 "빨리 연락을 해줘서 가방을 찾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가방을 찾아준 승무원과 역무원은 "당연한 일을 했다"며 "고객이 안도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4800만 원이라는 거금을 현찰로 들고 다닌 만큼, 범죄 관련성도 살펴봤는데 다행히 보이스피싱과 같은 범죄와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범죄 관련성은 없었다니 다행입니다. 가방 주인은 얼마나 놀랐을까요. 참 다행입니다. 적극적으로 가방 주인을 찾아준 역무원과 승무원 두 분도 모범적인 대처 참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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