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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토피아' 엄태화 감독 "동생 엄태구 특별출연, 소속사로 제의"

입력 2023-08-09 07:59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 인터뷰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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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 인터뷰中

엄태화 감독과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메인 예고편에 등장한 엄태구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엄태화 감독과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메인 예고편에 등장한 엄태구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엄태화 감독이 동생이자 배우 엄태구의 특별출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엄태화 감독은 지난 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엄태구의 특별출연이 꽤나 강렬하다. 엄태화 감독 작품에 엄태구가 등장하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이번엔 어떻게 캐스팅 하게 됐냐"는 질문에 "아파트를 벗어나 한 번 시선을 돌리게 만드는 장치가 필요할 것 같았다"고 운을 뗐다.

엄태화 감독은 "노숙자들이 잠깐 나오지만,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파트 안에 모여 아파트에만 몰입하다 보면 시야가 좁아질 것 같아서 한 번 시선을 빼 다시금 아파트를 조망해주는, 객관적으로 보게 해주는 시퀀스를 아주 동떨어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약간 연극과 뮤지컬 적으로 넣고 싶었다. 그럼 '재미있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설정해 놓고 '누가 하면 좋을까' 하다가 조금은 무게감 있는 사람이 와서 말하면 귀 기울여 들을 것 같더라. (엄태구) 목소리도 마침 되게 특이하지 않나"라며 웃더니 "그래서 '어때?' 제안 했더니 '재미있겠네' 하면서 흔쾌히 해주셨다. 시나리오는 회사로 보내 정식 캐스팅을 진행했고, 노개런티도 아니다. 비즈니스 적인 것은 철저하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올 여름 한국 영화 빅4 중 마지막 주자로 9일 관객과 만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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