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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공공서비스노조 파업…"공항 등 이용시 일찍 나서야"

입력 2023-08-0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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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공공서비스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한시적으로 파업을 벌였습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남부 공공서비스 노동조합 'SEIU(Service Employees International Union) 로컬 721'에 소속된 LA 지역 노동자들은 전날 자정부터 24시간 파업을 진행했습니다.

노조원 수백명은 이날 새벽 4시쯤부터 LA국제공항과 LA시청 앞, LA항구 인근에 나와 "LA시의 부당한 노동 관행에 항의하는 파업"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노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우리는 LA시의 반복된 노동법 위반과 불성실한 협상 태도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고 했습니다.

해당 노조에는 시 당국에 고용된 환경미화원과 시설·기기 정비사, 교통 관련 공무직 등이 소속돼 있습니다.

노조 측은 시가 임금 협상 외에 각종 노동 조건에 대한 문제 400여건을 추가로 다뤄주기로 약속했지만 이행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안건에는 초과 근무 문제 해결과 인력 충원, 각종 수당 지급 등 내용이 담겼습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성명을 통해 파업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승객들은 LAX (LA 국제공항)로 오가는 여행에 여유 있게 시간을 두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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