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 2의 배우 구교환이 지난 시즌과 비교해 줄어든 분량이 전혀 아쉽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구교환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전혀 아쉽지 않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다. 분량은 저에게 기준이 아니다. 그냥 그 인물의 매력만 보고 (작품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호열은 출연하지 않아도 이미 'D.P.'에 출연하고 있는 인물이다. 한호열의 모습은 다 취했다"면서 "분량이 아쉽다는 이야기가 충격적이었다. 통편집이 됐으면 아쉬울 텐데, 시나리오부터 있떤 장면이 다 전달됐다"라며 웃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을 표하는 팬들에게 "원래 이게 한호열의 모습은 아닐까한다. 시즌 2의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더 한호열과 친해졌던 것 같다"며 "제작발표회 때 말했던 보통 청년 한호열의 모습을 기대해달라는 이야기가 그것이다. 시즌 1에서 매력 뒤에 숨어서 본인의 상처를 보이고 싶지 않았던 것 아닌가. 시즌 2가 끝나고 한호열에게 좋은 딱지가 앉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28일 공개된 '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탈영병 체포조라는 신선한 소재, 매력적인 캐릭터, 부조리한 체제에 통렬한 메시지를 전하며 반향을 일으켰던 시즌 1 이후 2년 만에 돌아왔다. 한준희 감독과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 등 주역들이 다시 뭉쳤고, 지진희, 김지현이 새롭게 합류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