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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비행기 화물칸에 야생곰이? 이라크항공 지연된 이유

입력 2023-08-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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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NN 캡처〉

〈사진=CNN 캡처〉

이라크에서 출발해 아랍에미리트에 도착한 항공기 화물칸에서 야생곰이 탈출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라크 국적기인 이라크항공은 지난 4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향했습니다.

사건은 항공기가 두바이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발생했습니다. 화물칸에 있던 야생곰이 상자를 부수고 탈출한 겁니다. 이 곰은 크게 울부짖기도 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곰이 화물칸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누군가 손을 뻗어 곰을 쓰다듬으며 진정시키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영상=CNN 캡처〉

〈영상=CNN 캡처〉

이 일로 두바이에서 바그다드로 돌아가는 항공기 이륙이 1시간 이상 지연됐습니다.

이라크항공은 "곰이 두바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운송용 상자를 부수고 탈출했다"면서 "곰 운송은 관련 법률과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승무원들은 곰을 진정시키고, 비행기에서 내려오게 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당국이 파견한 전문 팀과 협력했다"면서 "이후 점검을 통해 항공기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고, 항공기는 다시 바그다드로 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교통부는 CNN을 통해 "멸종 위기에 처한 작은 곰 두 마리가 바그다드에서 운송됐고, 이 중 한 마리가 상자를 부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곰이 두바이로 가게 된 자세한 경위 등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라크 총리는 이번 일과 관련해 교통부에 조사를 지시했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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