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휴직 중이던 소방관의 화재 진압입니다.
무슨 일이냐면, 어제 오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지하차도에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사고 차량들 중에서 한 차량의 엔진실에서 불꽃이 솟아오른 겁니다.
불이난 차량 바로 뒤에 송탄소방서 119구조대장 김광운 소방경이 타고 있었고요.
김 소방경은 바로 내렸고, 본인 차량의 소화기가 찌그러져서 사용이 어렵자, 지하차도에 비치된 소화기를 재빨리 꺼내서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소방 당국이 소방관 70여명과 장비 20여대를 동원해 현장에 출동했는데, 이미 김 소방경의 활약으로 화재는 모두 진압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김 소방경은 지난 5월부터 육아 휴직에 들어간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김 소방경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