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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샤니공장서 50대 근로자 기계 끼임 사고…의식 돌아와(종합)

입력 2023-08-08 14:49 수정 2023-08-0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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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샤니 공장 전경.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성남 샤니 공장 전경.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오늘(8일) 낮 12시 41분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남성 A씨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즉시 출동해 심정지 상태인 A씨에게 CPR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A씨는 사고 발생 30여분 만인 오후 1시 12분 근처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현재는 A씨의 의식이 돌아온 상태입니다.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A씨는 곧 수술받을 예정입니다.

사고는 반죽 기계에서 일하던 A씨의 배 부위가 기계에 끼이면서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죽 작업은 원형 스테인리스 통에 담긴 반죽을 리프트 기계로 올려 다른 반죽 통에 쏟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당시 2인 1조로 리프트 기계 아래에서 일하던 A씨는 동료 B씨가 안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기계를 작동시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PC 계열사에서 사고가 난 것은 1년 사이에 알려진 것만 네 번째입니다.

지난해 10월 15일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 C씨가 소스 교반기를 가동하던 중 끼임 사고로 숨졌습니다.

오늘 사고가 난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서는 지난달 12일 50대 근로자의 손가락이 기계에 끼어 골절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23일에도 40대 근로자의 신체가 기계에 끼어 훼손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SPC그룹은 입장문을 통해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직원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 생산라인을 곧바로 가동 중단했고,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경찰 조사에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 향후 직원 상태와 상세한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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