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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10년 전 착했던 '소원' 엄지원, 하늘 같은 상사로…"
입력 2023-08-0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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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라미란, 엄지원. 사진=티빙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의 배우 라미란이 영화 '소원' 이후 엄지원과 10년 만에 재회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라미란은 8일 오후 진행된 '잔혹한 인턴'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10년 만이지만, 그간 연락을 두절하고 산 게 아니다. 새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전작 '소원'에서와는 캐릭터가 다르다. 거기선 그렇게 착한 사람이 여기선 하늘 같은 상사가 됐다. 무섭고 그랬다"며 웃었고, "일단은 같이 오랜만에 작업하니 정말 좋았다. 색다른 모습을 많이 본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엄지원은 "'소원'이란 작품을 찍을 때, 라미란과 둘만 나오는 신이 있었다. 리허설할 때 둘이 눈만 마주쳐도 감정이 올라왔다. 라미란과 제 에너지가 잘 맞아서 배우로서 좋았던 기억이 있다. 이런 좋은 에너지를 잘 주고받는다는 기억이 있다"면서 "다시 한번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기회가 자주 오지 않다 보니, 10년이 됐다. 저희가 10년을 버틴 거도 대단하다"고 밝혔다.
'잔혹한 인턴'은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컴백한 라미란(고해라)이 성공한 동기 엄지원(최지원)에게 은밀하고 잔혹한 제안을 받으면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사회생활 '만렙' 경력의 경험치로 불태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라미란은 7년간 잊고 지냈던 자신의 이름 석 자와 자아를 찾기 위해 인턴 생활을 시작하는 고해라 역을, 엄지원은 마켓하우스의 실세이자 상품기획실 실장 최지원 역을 맡았다.
'잔혹한 인턴'은 오는 11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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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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