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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맞은 '부코페' 개막 15일 앞둔 각오[종합]

입력 2023-08-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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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부코페 단체 사진

제11회 부코페 단체 사진

김준호

김준호

올해 11회를 맞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 15일을 앞두고 축제의 열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오프라인 무대에 유튜브의 확장과 '개그콘서트' 부활이 어우러진 현장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8일 오전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제11회 부코페) 온라인 기자회견이 열렸다. BICF 조직위원회 김준호 집행위원장, 전유성 명예위원장, 최대웅 부집행위원장, 김대희 이사, 조윤호 프로그래머를 비롯해 급식왕(박공주, 김범준, 이상수), 서울코미디올스타스(김동하), 싱글벙글쇼(김두현, 이유미, 최지명, 민성준, 방주호, 이동규, 오민우), 옹알스(채경선, 최기섭), 투맘쇼(김미려, 김경아, 조승희), 폐막식 2023 개콘 리프트(송준근, 홍현호, 채효령, 김현영) 등이 참석했다.

매년 국내외 코미디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아시아 최고 코미디 페스티벌인 제11회 부코페는 8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10일간 펼쳐진다. 개막식 사회는 개그맨 이수근이 맡았고 폐막식은 스탠드업 코미디와 KBS 2TV '개그콘서트'의 부활을 알리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준호는 "11회니까 앞의 10회를 빼고 1회라고 생각하겠다. 초심으로 돌아가는 페스티벌이 됐으면 좋겠다. 후배들이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어서 유튜브나 다른 플랫폼에서 일하고 있는데 우리 페스티벌을 통해 온라인에서만 볼 수 있었던 콘텐트를 공연으로 좀 더 다져서 와서 멋진 공연을 할 예정이다. 또 이번에 '박성광 감독전'을 하는데 영상제를 같이 하는 시발점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그게 중요한 변화인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전유성은 "방송에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어져서 개그맨이 모일 기회가 없어졌다. (부코페가 개그맨들이) 다 모이는 기회도 되고 외국으로 나가서 코미디를 알리는 친구들이 이를 계기로 많아졌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하며 페스티벌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김대희는 '개그콘서트' 시즌2의 부활을 반겼다. "정확한 프로그램의 명칭은 모르겠지만 코미디 프로그램이 다시 생겨서 너무 기쁘고 다시 코미디 부활과 부흥기를 이끌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날 비롯해서 김준호는 안 하길"이라고 발언해 웃음을 안겼다.

폐막식 사회자로 나선 김대희를 두고 김준호는 "'개그콘서트' 1회부터 나와 문 열고 들어가서 문 닫고 나왔다. 의미가 있겠다 싶어 폐막식 사회를 보게 했다. KBS 측에서 11월 첫 방송 전에 '개그콘서트' 본 방송 전에 무대 위에 올려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고 우리 역시 좋겠다 싶었다. 박나래 씨가 그날 후배들을 위해 밥차랑 커피차를 쏘겠다고 하더라. 이 외에 많은 선배들도 참여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미려는 데뷔 첫 부코페에 동참하게 됐다. "5년 만에 '투맘쇼'가 돌아왔는데 전 부코페가 처음이다. 황금휴가 기간에 부산에 일하러 가지만 공연 끝나고 놀 생각에 너무 설렘을 느끼고 있다. 부코페 너무 가보고 싶었다. 2박 3일을 가족 없이 와우!"를 외쳐 웃음을 안겼다.

김경아는 "다시금 초대를 받아 영광이다. 정경미 씨 때 부코페에 참석했고, '투맘쇼'는 엄마들과 만나야 하는 특성 때문에 전국을 다니고 있기에 5년 동안 참석하지 못하다가 페스티벌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 참석하게 됐다. 공식적인 외박이 아닌가. 페이 깎아 참석하고 싶을 정도였다. 너무 좋다"라고 소리쳤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올해 부코페를 만들겠다는 개그맨들의 남다른 의지가 묻어났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BICF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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