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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근로자, 남성보다 연평균 2000만원 적게 번다

입력 2023-08-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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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4일 2023 여성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이 여성차별의 상징인 유리천장을 깨고 나가자는 의미로 투명한 천을 찢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3월 4일 2023 여성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이 여성차별의 상징인 유리천장을 깨고 나가자는 의미로 투명한 천을 찢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년 기준 한국 여성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남성 근로자의 60.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여성 근로자는 남성보다 연평균 2000만원 가까이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성별 근로소득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전체 근로소득자 1995만9000명이 신고한 총급여는 803조2086억원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남성 근로소득자 1112만명의 총급여는 543조1903억원으로 남성의 1인당 평균 급여는 4884만9000원이었습니다.

여성 근로소득자 883만4000명의 총급여는 259조9735억원으로, 여성 1인당 평균 급여는 2942만7000원이었습니다. 여성 급여가 남성의 60.2%에 그친 겁니다.

2017년과 비교하면 남성의 1인당 평균 급여는 616만1000원이 올라 14.4% 증가했고, 여성은 458만5000원 상승해 18.5%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이로써 2017년에는 58.2%였던 남성 대비 여성 근로자의 평균 임금 비율은 2021년 60.2%로 2%포인트 증가했지만, 여전히 남녀 임금 격차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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