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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백현 SM 갈등·개인회사 설립 등에 관한 루머 해명

입력 2023-08-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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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백현

엑소 백현

엑소 백현이 SM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 및 개인회사 설립 등에 관한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백현은 8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추후 그런 것들이 아니었음을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해서 별로 하고 싶지 않았지만 너무 많은 오해들과 뭔가 사실이 아님에도 기정사실화가 되어 있는 것처럼 꾸며져 있는 글들을 보면서 팬분들의 마음이 다치는 게 너무 속상해 이야기를 하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먼저 SM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 문제와 관련해 "오랜 시간 동안 정산과 계약에 대해 늘 궁금했다. 그런 와중에 이수만 선생님의 부재로 인해 여러 가지 상황들이 닥쳐왔고 날 더 궁금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군 복무를 하는 동안 보컬 레슨을 정말 열심히 했다. 군 복무가 끝나면 팬분들을 위해 어떤 앨범을 내면 좋을지 의견도 많이 내고 개인 시간도 가져보는 날들이었기 때문에 그때 일은 뭔가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라 직접 확인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던 것"이라면서 "어느 곳에 가도 룰이 있듯 회사 내에도 지켜야 할 룰이 있고 또 내가 그것을 막 깨부술 순 없더라. 나도 회사를 이해했고 회사도 날 이해했기 때문에 원만한 합의, 그리고 수정을 통해 지금도 좋은 관계로 서로 응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시그니처에 대해 독단적인 행동으로 결정한 것이 아닌 SM엔터테인먼트의 동의하에 준비한 것임을 분명하게 했다. 백현은 "준비하고 있었던 것들인데 이렇게 공개를 하는 게 마음이 되게 안 좋긴 하지만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친구 캐스퍼와 함께 좋은 안무가 그리고 댄서분들을 많이 양성하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된 회사다. 아직 구체화되기 전이지만 좋은 취지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고 시도도 해보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회사는 원시그니처의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130억 대출을 받아 차가원 회장님의 소유인 집을 간 이유 역시 털어놨다. 백현은 "지금 글들을 읽어보면 대출받은 돈으로 상장을 일으켜서 크게 먹고 빠지려고 한다는 식으로 정리를 해놨더라. 근데 그 부분은 법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라고 지적하며 "대출금으로 상장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130억이라는 큰돈을 대출받은 이유는 어떻게 보면 나와의 작은 약속이었던 것 같다. 내 회사를 운영할 것이다. 내 회사를 운영할 거고, SM에도 있을 거고, 엑소 멤버들과도 계속 같이 활동을 할 것이다. 하지만 내 회사를 차릴 건데 소홀해지지 말고 만족하는 성과를 이룬다면 거기서 만족하지 말고 더 열심히 노력하고 항상 부담을 안고 살아가자는 의미에서 대출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듭 "대출금 (이자) 내가 다 내고 있다. 그리고 차가원 회장님 같은 경우 우리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차가원 회장님의 아버지 가족분들 뭐 어쩌다가 인연이 이렇게 짙어진 건진 모르겠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인연이 돼서 지금 현재도 가족과 같은 사이로 막역하게 지내고 있다. 그래서 이게 큰 문제가 될지 몰랐다. 지금 세간에서 말하고 있는 뭔가 부적절한 관계, 그런 관계였다면 차가원 회장님의 아버지께서 회사를, 내가 원시그니처를 설립할 때 협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SM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을 통해 제작자의 길을 더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백현. 그러나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아 자문을 구하며 직접 공부 중이라고 귀띔했다. 그 과정에서 차가원 회장과 MC몽 대표가 조언을 많이 해준 것은 사실이라며 "앨범을 내지 않는 이유는 초심을 잃어서가 아니라 내 인생에 있어 지금이 되게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해 그냥 앨범 작업을 할 수 없었던 것도 있고, 정말 제대로 준비해서 나오고 싶어 뒤로 밀리게 된 것 같아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끝으로 팬들을 향해 "무한한 사랑에 늘 감사하면서 살고 있다. 너무 마음 힘들게 해서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팩트 체크가 되지 않는 일들로 하여금 그걸 기정사실화 시키고 마치 사실인 듯 얘기하시는 분들 이제 선처를 못 할 것 같다"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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