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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팬 직접 등판… 태도 논란 해프닝 마무리[종합]
입력 2023-08-0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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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박서준의 태도 논란이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박서준은 5일 부산 진구의 한 영화관에서 진행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 인사에 이병헌·박보영·김도윤·엄태화 감독 등과 참석했다. 특히 그는 무대 인사 도중 한 팬이 머리띠를 건네자 착용하지 않겠다는 손짓으로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당시 머리띠를 건넸던 팬은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박서준 배우에게 닉 머리띠를 드리려고 했는데 머리띠를 미리 준비하지 못해서 급하게 닉·주디 머리띠를 함께 박보영에게 전달했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무대 앞쪽으로 배우들이 갔을 때 박보영은 주디 머리띠를 착용해 줬고 닉 머리띠는 손에 들고 있다가 박서준 배우에게 닉 머리띠를 건네는 상황이었다. 다른 팬이 박서준도 닉 머리띠를 써달라고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부탁한 건 내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팬서비스가 좋지 않다고 하는데 저 무대 인사가 끝난 후 나가는 길에 편지도 받아갔다. 다른 관 무대 인사에서는 플래카드도 가져갔다. 더 이상 이 일로 박서준이 언급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머리띠를 준 당사자인 내가 괜찮다'고 전했다.
이후 박서준은 공식 팬카페에 '이 사실을 알고 너무 당황스럽고 답답했다. 팬들이 나보다 더 속상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 핑계 같지만 여러분도 아시지 않나. 나 그런 거 아무 거리낌 없이 잘한다. 박보영이 머리띠를 들고 있게 해 민망하겠다는 말도 많은데 나는 그게 내 것이라 생각 못했다'고 태도 논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나는 여러분이 있으니까 괜찮다. 그러니 시끌벅적한 일들 때문에 상처 받지 말길 바란다. 내일도 영화 관련 스케줄이 많이 남았다. 재밌고 즐겁게 잘 해보겠다. 여러분과 함께하는 시간은 늘 소중하다'고 덧붙였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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