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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때처럼…" 오랜만에 돌아온 유노윤호의 다짐[종합]

입력 2023-08-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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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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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돌아온 유노윤호의 다짐은 색달랐다.

유노윤호가 7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 지하 2층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리얼리티 쇼(Reality Show)'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의 진행은 방송인 김경식이 맡았다.

취재진들과 오랜만에 마주하게 된 유노윤호의 표정에는 긴장과 설렘이 공존했다. 미니 3집 '리얼리티 쇼'는 미니 2집 '누아르(NOIR)'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발표하게 된 앨범이다. 그의 컴백이 늦어진 데는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유노윤호는 2021년 2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무허가 유흥주점에서 자정까지 있다가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중이라 오후 10시가 영업 제한 시간으로 정해져 있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유노윤호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방문 장소에 대해 살펴보지 못한 저의 불찰로 많은 분들께 심려끼쳐드린 점도 너무 죄송하다. 향후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꾸짖고 반성하겠다"며 사과했다. 그는 관련 논란이 발생한 뒤 어린이 전용 웹예능 '책디스아웃' 론칭 발표·SM타운 공연 등에 참석하며 복귀했으나 공식 활동은 전면 중단해 왔다.
유노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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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소감이 어떤가.
"2년 7개월 만에 발매하는 앨범인데 사실 군대에 있을 때부터 전체적인 컨셉트를 준비해 왔다. 미니 1집은 미래·미니 2집이 과거였다면 미니 3집은 현재를 그려냈다. 이번 앨범이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많은 분들이 도와줬다. 이 순간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설레고 긴장되지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 앨범 안에 수록된 음악 스타일이 궁금한데.
"그동안 다양한 공연을 많이 했다. 근데 관객 입장에서는 한 번밖에 볼 수 없는 공연일 수 있겠더라. 그분들의 시점으로 그려봤다. 기승전결의 구성으로 갖추면 어떨까 싶었다. 트랙 순서대로 들으면 색다르고 재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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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틀곡 '뷔자데(Vuja De)'은 어떤 곡인가.
" 화려한 재즈 스윙 리듬을 기반으로 한 댄스곡이다. 데자뷔(De JaVu)가 평소 익숙했던 것들이 낯설게 느껴지는 현상을 뜻하는 단어다. 그걸 거꾸로 뒤집었다. 반복되는 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대중들의 공감대를 녹여낸 컨셉트나 가삿말이 인상적인 노래다."

- 퍼포먼스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나.
"화려한 분위기를 담아내고자 했다. 한 편의 뮤지컬을 본 듯한 다채로운 무대 구성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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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트 필름 '넥서스(NEXUS)' 소개도 부탁드린다.
"이번 필름은 영화와 뮤직비디오가 합쳐진 형식이다. 단편 영화 컨셉트로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쇼트 필름 '넥서스(NEXUS)'의 중요한 포인트는 현실과 가상 세계를 오갈 수 있는 미래 배경이다. 은둔형 외톨이인 주인공이 메타버스 세계관에서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 쇼트 필름에 에스파 카리나가 특별출연하게 된 배경을 알려달라.
"이전에는 황정민·이정현·신예은 등이 도와줬는데 미니 3집에는 에스파 카리나가 함께했다. 임팩트 있는 분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후보에 많은 분들이 있었는데 카리나가 제격이라 생각했다. 많은 대사를 숙지해 왔더라. 목소리에 안정감이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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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번 다양한 도전을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나를 믿어주고 기다려 준 팬들이 커다란 원동력이 된다. 어느덧 데뷔 20주년이 다가왔는데 그 상황 안에서 최고의 선물은 성장한 나를 팬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여러분이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아이디어의 영감은 주로 어디서 얻는 편인가.
"일상생활 속에서 주로 얻는다. 아티스트 유노윤호의 삶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다 보니 혼자 있을 경우에는 격차가 크게 다가온다. 그런 경험들에서 아이디어가 나오더라. 그리고 여행을 다니며 얻는 감정들을 항상 기록해 두는 편인데 그 안에서 깨닫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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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나.
"'유노윤호답다'는 말을 제일 듣고 싶다. 그리고 물음표 보다 느낌표를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그리고 이번에 말하고 싶은 게 활동 방식이 기존과 다르다. 나는 방송보다 팬들을 먼저 찾아갈 예정이다. 신인 때처럼 지방에 먼저 방문할 계획이다."

-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소감은 어떤가.
"시간이 너무 빠르다. 사실 팬들이 동방신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동방신기 팬들을 우리는 찐친(찐한 친구)이라 부른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항상 공감해 준다. 제3의 멤버 같다. 표현이 안 될 정도로 고마운 존재다."

7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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