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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손석구 "진짜 연기·가짜 연기의 정의 없다고 생각"

입력 2023-08-0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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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석구. 사진=넷플릭스

배우 손석구. 사진=넷플릭스

배우 손석구가 진짜 연기, 가짜 연기에 관한 생각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손석구는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 2 홍보 인터뷰에서 "연기는 연기다. 굳이 앞에 수식어를 붙일 필요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진짜 연기, 가짜 연기 이런 거는, 거기에 대해서는 '뉴스룸'에 나가서도 이야기한 적 있었지만"고 입을 연 손석구는 "내가 친구들과 서로 놀리면서 장난스럽게 했던 이야기 때문에 남명렬 선배님의 기분을 상하게 했고, 사과를 드렸다"면서 "저는 가짜 연기, 진짜 연기의 정의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에 대해 말이 길어지는 순간, 말뿐인 거다. 거기에 대해서 자꾸 이야기할수록 말꼬투리에말꼬투리밖에 안 되는 것 같다. 연기는 연기다. 굳이 앞에 수식어를 붙일 필요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따라온 사생활에 관한 대중의 관심에 관해서는 "부담이라는 표현보다도, 말 그대로 사생활이니까"라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어 "작품이라는 하나의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할 땐, 터놓고 하는 것에 전혀 거리낌이 없다. 저는 배우이기 때문에 제 직업에 관해 이야기하는 거다"라면서 "이제는 대중분들도 연예인들의 사생활에 그렇게 관심을 갖는지도 잘 모르겠다. 제 사생활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고, 관심을 가지시는 줄도 잘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나만 알던 손석구에서 만인의 손석구가 되며 겪었던 변화에 관해서는 "변화라는 게 어느 순간 돌아보면 엄청나게 변해있는데, 매일을 사는 저는 잘 모르겠다"며 "매니저한테 '좀 그만 보자'고 한다. 1년 365일 본다. 어제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려고 카페에 갔는데, 한 시간 정도 집까지 걸어왔다. '요즘 내가 잘 안 걸었다. 불과 몇달 전까지만 해도 많이 걸어 다녔는데'란 생각이 들더라. 이렇게 더운 줄도 몰랐다. 육체적으로 조금 쉬어야겠다는 생각은 많이 한다"고 했다.

지난 7월 28일 공개된 '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탈영병 체포조라는 신선한 소재, 매력적인 캐릭터, 부조리한 체제에 통렬한 메시지를 전하며 반향을 일으켰던 시즌 1 이후 2년 만에 돌아왔다. 한준희 감독과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 등 주역들이 다시 뭉쳤고, 지진희, 김지현이 새롭게 합류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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