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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나폴리 우승 축하하다가…11년 만에 붙잡힌 마피아

입력 2023-08-07 10:26 수정 2023-08-0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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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지난 5월 김민재 선수가 속해 있는 나폴리가 이탈리아 프로축구에서 우승을 차지했었죠.

33년 만의 우승이었던 만큼 축구팬들의 행복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우승을 함께 축하하던 이탈리아의 한 중범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앵커]

축구장에라도 갔다가 경찰한테 잡힌 건가요?

[기자]

경찰한테 붙잡힌 건 60살 빈첸초 라포르타라는 사람인데요. 무려 11년간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주 중이었습니다.

나폴리 마피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라포르타는 범죄단체 구성, 탈세, 사기 혐의로 이탈리아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판결 전 해외로 도주했고, 라포르타는 궐석재판으로 징역 14년 4개월을 선고받았는데요.

경찰을 피해 도피생활을 하던 라포르타가 나폴리의 우승을 축하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포착된 겁니다.

당시 나폴리가 우승을 하자 이를 축하하기 위해 거리에 나섰다가 사진이 찍힌 건데요.

33년 만의 우승이었으니, 얼마나 신이 났을까요. 현지 경찰도 "라포르타가 고향팀의 우승을 축하하는 걸 참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경찰이 선수들한테 고맙다고 해라", "마피아도 고향팀 우승은 못 참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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