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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멤버들 지원사격까지… 슈가, 월드투어 성공적 마무리

입력 2023-08-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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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슈가 앙코르 콘서트 현장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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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슈가 앙코르 콘서트 현장 이미지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총 10개 도시·관객 약 33만 명·미국 빌보드 박스스코어 톱 투어 7위(23년 5월 기준)·영국 음악 매거진 NME 5점 만점 등은 방탄소년단 슈가의 솔로 월드투어 '슈가 I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SUGA | Agust D TOUR 'D-DAY')'가 남긴 기록이다.

슈가는 6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앙코르 콘서트를 끝으로 4월부터 이어온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4일부터 3일간 열린 앙코르 콘서트에서는 3만 8000여 명의 관객이 슈가와 함께했다.

솔로 앨범 '디데이'의 타이틀곡 '해금'으로 공연의 막을 연 슈가는 관객들을 향해 "파이널인 만큼 오늘이 끝날 때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다같이 최선을 다해 이 시간을 즐겨 주시면 좋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기타를 들고 등장한 슈가는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한 'Trivia 轉 : Seesaw' 'SDL' '사람' '사람 Pt.2 (feat. 아이유)'를 열창했고 '저 달' 'Burn It' BTS Cypher 메들리 등 파워풀한 랩핑으로 분위기를 180도 바꿔 뜨거운 환호를 얻었다.

이번 공연에는 매 회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번갈아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정국(4일)·지민(5일)·RM(6일)은 슈가와 완벽한 듀엣 무대를 선사했다. 정국과 지민은 솔로곡을 불렀고 RM은 미공개곡을 추가로 준비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슈가가 직접 피아노 반주를 한 'Life Goes On' 무대에서는 지난 투어의 순간들이 담긴 영상이 흘렀다. 공연 말미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상영돼 일곱 멤버가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다는 의미를 전했다. 또한 슈가는 그동안 피아노 선율로 꾸몄던 'Snooze'를 전자기타 연주로 새롭게 선보였다. 이와 함께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어땠을까' 무대 첫 공개로 특별함을 더했다.

슈가는 6일 공연 말미에 "스물 여덟 번의 기나긴 대장정을 함께해 준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 여러분 감사하다. 내가 다시 서울에서 공연을 할 때는 우리 형제 7인이 함께 무대에 서지 않을까 싶다. 이 공연을 나와 함께 완성해 줘서 정말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슈가는 무대 위에 설치된 문으로 퇴장하며 월드투어가 완전히 마무리됐음을 표현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내포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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