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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 '오펜하이머' 심상찮은 분위기…韓빅4 꺾고 예매율 1위

입력 2023-08-07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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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 '오펜하이머' 심상찮은 분위기…韓빅4 꺾고 예매율 1위
후반부 여름 시장 스크린은 다시 외화의 차지가 될까. '오펜하이머'를 향한 예비 관객들의 관심과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는 15일 광복절 개봉하는 '오펜하이머(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개봉을 8일 앞둔 7일 실시간 예매율 전체 1위를 찍었다.

IMAX 등 예매 창구가 오픈되자마자 단박에 예매율 2위로 존재감을 높였던 '오펜하이머'는 개봉 열흘 전인 5일부터 예매율 1위를 오르락내리락 하더니 6일 오후부터 완벽한 1위로 자리매김했다.

7일 오전 기준 '오펜하이머'의 실시간 예매율은 34.7%로 사전 예매량은 12만9422명을 기록 중이다. 개봉 전까지 15만 명은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는 지난해 메가 히트작 '범죄도시2' 개봉 2일 전 사전 예매량 11만2623장, '탑건: 매버릭' 12만4787장을 모두 넘는 수치이자 무려 7일을 앞당겨 달성한 기록이라 놀라움을 더한다.

또한 '오펜하이머' 보다 한 주 전 개봉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역시 앞선 수치로, '오펜하이머'는 이미 '밀수'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한국 영화 빅4를 비롯해 같은 날 개봉하는 '달짝지근해: 7510' '보호자'까지 한국 영화를 위협할 흥행 대항마가 됐다.

'오펜하이머'는 북미에서 지난 달 21일 개봉하는 등 글로벌 관객들을 먼저 만나고 있는 상황. 한국에서는 이례적으로 북미 개봉보다 한 달 가량 뒤 개봉일을 잡으면서 의미 있는 광복절로 날짜를 맞췄다. 8월 극장가 점령을 예고한 '오펜하이머'가 개봉 후 어떤 흥행 역사를 쓸지 주목된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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