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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이학주 강직한 능군리 꽃선비로 첫 사극 신호탄

입력 2023-08-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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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이학주

'연인' 이학주

배우 이학주가 강직한 유생으로 변신했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MBC 새 금토극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극이다.

이학주는 성인의 가르침을 깊게 새기며 우직한 신념과 진정한 군자로 살기 위해 성균관에서 수학 중인 유생 남연준 역을 맡았다. 학처럼 고고한 풍모와 올곧은 성품을 자랑했다.

첫 등장부터 미색 도포 자락을 휘날리며 등장한 남연준은 수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능군리 대표 꽃선비로 눈도장을 찍은 것은 물론, 강직하면서도 따뜻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능군리 유생들 앞에서 강단 있는 목소리와 단단한 결기로 후금이 조선 임금에게 굴욕을 보였으니 상소를 올려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낯선 사내 남궁민(이장현)의 반문에 절개를 굽히지 않고, 단단한 어조로 맞서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안은진(유길채)의 적극적인 구애가 펼칠 때에는 오랫동안 연모해 온 정혼자 이다인(경은애)을 향한 마음을 굳건히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지고지순한 면모로 수놓았다.

이학주는 '연인'을 통해 데뷔 첫 사극에 도전했다. 절제된 카리스마와 따뜻한 미소가 공존하는 입체적인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말투, 표정, 걸음걸이 등 디테일한 것까지 섬세하게 공을 들였다. 남연준으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은 그가 앞으로 '연인'에서 어떤 존재감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연인'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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