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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옆경2' 김래원·손호준 열대야 물리친 재난극 시너지

입력 2023-08-0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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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열대야를 물리친 재난극의 시너지가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초반부터 휘몰아쳤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금토극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2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5.4%, 순간 최고 7.1%를 기록했다. 판도, 피해도, 불안감도 더 커지며 시청자들의 다양한 추리를 이끌었다.

이날 배달맨 최재환 구조에 나섰던 공승연(송설)의 매몰 소식을 듣고 비상 상황에 빠진 소방과 경찰의 모습이 담겼다. 무영지하상가의 관리인 제복을 발견하고 연쇄 방화임을 확신한 김래원(진호개)과 강기둥(공명필)은 공승연의 매몰 소식에 충격에 빠졌고, 급파된 R.I.T(Rapid Intervention Team: 동료 대원을 구조하기 위해 투입되는 팀)는 음향 센서를 활용한 위치 추적에 나섰다.

이때 정신을 차린 공승연은 다리에서 피가 철철 나는 배달맨 최재환에게 다가가 다리를 짓누르는 냉장고를 힘껏 밀어낸 뒤 겁에 질린 배달맨을 설득해 끝을 지진 쇠젓가락으로 소작(신체의 일부를 태움으로써 지혈하는 치료법)을 시도하고, 소주로 소독한 과도로 개방창을 절개해 튀어나온 뼈를 안으로 집어넣는 등 응급조치를 했다. 그리고 배달맨이 쓰러지자 자신의 면체를 씌워주고는 "도진 선배가 와줄 거야. 선배가 온댔어"라고 생각하며 버티다 쓰러져 깨어나지 못했다.

공승연의 소작 중 배달맨이 지른 비명이 음향 센서에 감지됐지만, 순간 LPG 가스 누출 경고로 인해 구조작전 일시 중지가 선언된 탓에 위기에 도래했던 상황.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구조작전이 중지됐다는 말을 들은 김래원은 격분하며 R.I.T 대장과 대립했고, 한쪽의 공기호흡기를 들더니 무작정 뛰어갈 기세를 보였다. 이때 우미화(독고순)가 김래원이 들고 있는 봄베(호흡기)에 힌트를 얻어 봄베 여러 개로 공기를 동시에 분사해 LPG 농도를 낮추는 작전을 계획하며 앞장섰다. 방화복을 입고 따라간 김래원은 소방과 합심해 LPG 농도를 안정권으로 낮추고, 내시경 카메라로 지나칠뻔한 사람을 발견하고 좁은 틈으로 달려가 온갖 힘을 쓰며 공승연의 들것을 끌어올리는 등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공승연은 여전히 의식을 차리지 못했고, 그 사이 마중 자재창고에서 일어난 큰불을 해결하던 손호준(봉도진)은 공승연의 소식을 듣고는 무영지하상가로의 합류를 서둘렀다. 그러나 이때 손호준에게 아이들이 뛰어와 건물에 숨은 친구를 구해달라고 울먹이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이 떠올랐던 손호준이 정진우(최기수)에게 후딱 다녀오겠다고 한 후 창고로 다시 뛰어간 것. 수색 도중 드럼 소리 같은 타격음에 바닥 붕괴위험을 예측했지만, 냉장고 안에 숨어 겁을 먹은 우혁이에게 "아저씨 소방관이야. 아저씨가 지켜줄게"라며 달래 안고 나왔다. 게다가 불길이 더 거세지자 방화복을 벗어 우혁이에게 입힌 후 "소방관은 절대 불에 안 타. 알았지?"라고 안심시킨 뒤 우혁이를 이동시켰다. 하지만 돌아가려던 손호준은 화염 속에서 별 모양을 발견하자 "이것만 확인하고 갈게"라고 다시 뛰어가 불길함을 자아냈다.

반면 공승연을 실은 구급차 안에 있던 김래원은 땀범벅이 된 채 공승연이 하트세이버를 받을 당시를 떠올리며 절박하게 CPR을 계속했지만 미동도 없이 응급실에 들어가자 절망감에 빠져 굳어졌다. 이때 김래원은 뒤이어 다가온 강기둥이 손호준이 갔던 화재 현장이 방화범이 썼던 파이프 커터 수입업체인 정밀무역의 자재창고이며, 손호준이 현장을 지휘한다고 하자 경악하며 발길을 돌렸다. 그 시각 별모양 시그니처를 따라 계단을 오르던 손호준이 추락했고 생명이 위태로워지자 새끼손가락에 낀 반지를 보며 공승연을 떠올렸다. "설아.. 내가 곧 너한테 갈게"라며 몸을 일으켰지만 큰불이 살아 올라오는 걸 목격한 마중대장은 건물 붕괴위험을 감지해 진압을 중지시켰다. 때마침 창고가 2차 폭발을 하며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한쪽에 차를 세워두고 이를 보며 누군가와 통화를 하던 오의식(강도하)이 "내가 관여하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야"라고 해 불길함을 일으켰다. 연속적으로 일어난 화재는 뉴스로도 보도됐고, 이를 통해 경찰이 소방과 국과수와 함께 합동 감식을 통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것이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방화복을 입고 상처투성이 얼굴인 채로 병실로 뛰어 들어간 손호준은 눈을 뜨지 못하는 공승연을 애처롭게 쳐다보며 "설아 퇴근해야지"라고 얘기했고, 이를 들은 공승연은 눈을 뜨고 "선배.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요"라고 미소 지어 훈훈함을 드리웠다. 더욱이 "내가 많이 늦었지? 미안"이라며 공승연을 안심시킨 손호준이 "내가 저번에 할 말이 있다고 한 거 기억나?"라고 차분하게 바라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마지막으로 타버린 자재창고에 도착한 김래원과 강기둥은 구급차에 실려 간 사람이 태원소방서 대원이며 다치긴 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다는 말에 한숨을 돌렸다. 그렇지만 다급해진 분위기에 마중대장을 따라간 김래원이 심각한 얼굴로 "신원확인 먼저 하겠습니다"라며 담요를 걷어내려고 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3회는 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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