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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스기사, 음주 상태로 운행 시도...서울시 "조사 착수"

입력 2023-08-04 11:39 수정 2023-08-0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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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한 공영차고지에 주차된 시내버스들(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는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의 한 공영차고지에 주차된 시내버스들(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는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서울시 시내버스 운전기사 A씨가 음주 상태에서 버스 운행에 나서 서울시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4일 서울시는 JTBC 취재진에 "서울시 은평구 공영차고지에서 음주를 하고 운행을 시도한 사건이 있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다른 운수업체 관계자 B씨는 이날 "7월 말, 한 운수업체의 운전기사 A씨가 운행 전 음주 여부를 측정했다가 걸려 운행을 못 하게 됐는데도 몰래 버스를 끌고 나가는 사건이 있었다"고 취재진에 제보했습니다.

B씨는 "당시 운전기사 A씨가 서울시 은평구 공영차고지에서 나와 수 ㎞를 운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운수업체 측 직원들이 이 사실을 알고 A씨를 붙잡은 뒤 버스를 다시 공영차고지로 회차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사실 확인 및 조치를 위해 내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폐쇄회로(CC)TV,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등을 확인하고 있다. 주행거리 등도 상세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A씨가 음주 상태에서 버스를 몬 것이 사실이라면 기사 개인에 대한 처벌을 넘어 운수업체에도 제재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운전기사 A씨는 해당 운수업체로부터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진은 해당 운수업체에 관련 입장을 물으려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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