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잼버리' 외교 문제로 번질 우려…외신도 잇따라 보도

입력 2023-08-04 10:25 수정 2023-08-07 13:5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기자]

새만금 벌판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얘기인데요.

어젯(3일) 밤 기준으로 1000명이 넘는 환자가 나왔습니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면서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네, 저희도 연일 우려하면서 관련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는데, 외교 문제로 비화할 우려까지 제기되는 것 같습니다.

[기자]

스카우트 대원을 많이 파견한 나라들. 특히 영국, 미국, 캐나다 이런 나라들이 주한대사관을 통해 우리 정부에 안전조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실상의 압박이자 항의인 셈입니다.

외신들도 잇따라 피해 상황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영국 BBC는 "온열질환자 상당수가 야영지 임시 의료시설에서 치료받았다"라고 상황을 전했고, 영국 가디언은 이번 행사가 간척지에서 개최됐다는 점을 짚으면서 "자연 그늘이 거의 없고, 바람도 불지 않는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급기야 정부는 긴급 지원금을 투입하기로 했고, 냉방 버스와 냉동 탑차 등을 무제한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여성가족부 측은 고개를 숙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안타까운 건, 오늘과 주말 날씨마저 도와주지 않을 것 같다는 건데 예상 최고기온 어떻게 되죠?

[기자]

전국적으로 오늘뿐 아니라 주말까지 매우 무덥겠습니다.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대구 37도, 청주·전주·광주 36도, 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전북 부안군 하서면 일대는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토요일은 전국적으로 32도에서 37도, 일요일은 30도에서 36도까지 오르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앵커]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되길 다시 한번 바라겠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