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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하자" 반복적으로 쪽지·음식 두고 간 50대 이웃남

입력 2023-08-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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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어서 '"좋은 친구해요" 의문의 닭꼬치'입니다.

혹시 모르는 사람이 집앞에 "친구하고 싶다"면서 쪽지와 함께 음식을 두고 간다면 좀 섬뜩할 것 같은데요.

혼자 사는 20대 여성의 집 앞에 반복적으로 음식과 쪽지를 두고 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진이 있는데요. 보면 "좋은 친구가 되고 싶다"는 쪽지가 있죠. 그리고 닭꼬치 등 함께 두고간 음식도 있습니다. 

이렇게 두고 가면서 집 초인종도 눌렀다고 해요. 여성은 "누구시냐"며 수차례 물었고 이 남성은 대답 없이 집 문 앞을 서성이다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배달을 시켜서 음식을 보낸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앵커]

저렇게 버젓이 쪽지랑 음식을 두고 가면서 초인종까지 누르고, 그러고는 대답 없이 서성거리고. 누군가 한 번만 이렇게 해도 무서울 텐데 반복적이었다뇨.

[기자]

두려움을 느낀 이 여성은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요. 이렇게 쪽지와 음식을 두고간 사람은 알고보니 인근에 살고 있는 50대 남성이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스토킹범죄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남성은 "스토킹하려던 게 아니라 호감이 있어서 그랬다. 무서워할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고 긴급응급조치 처분을 받은 후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본인이 겪은 일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여성은 "가해자가 또 접근하면 아예 이사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본 적도 없는 사람이 내가 사는 곳을 알고 있다는 게 너무 무섭네요. 내 보금자리이자 내가 편해야할 집인데, 위험을 느껴야 한다는 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어서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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