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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 차량 돌진 후 무차별 흉기난동...시민 14명 다쳐 (종합)

입력 2023-08-04 07:53 수정 2023-08-0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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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현역 인근 백화점에서 한 24세 남성 최모 씨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흉기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피의자는 24세 남성 최씨입니다.

이 사건으로 현재까지 14명이 다쳤습니다. 2명은 위중한 상태로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최씨는 흉기 난동 직전, 경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5명을 다치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4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후 오후 5시 59분쯤 최씨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전날 미리 사둔 흉기를 꺼내 시민들에게 휘둘렀습니다.

이로 인해 9명이 다쳤습니다. 이 가운데 8명은 중상입니다.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최씨는 경찰을 피해 도주하면서도 행인들을 계속해 찌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경찰은 6시 5분쯤 최씨를 현장에서 붙잡았습니다.
 
지난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20대 남성이 흉기 난동을 부렸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지난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20대 남성이 흉기 난동을 부렸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최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특정 집단이 자신을 스토킹하며 괴롭히고 죽이려 한다"며 "자신의 사생활을 전부 보고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최씨가 피해망상 등 정신적 질환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최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명확히 수사하고 구속영장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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