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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미 국무장관, 러시아 비판…"식량 무기화 중단해야"

입력 2023-08-04 06:50 수정 2023-08-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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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현지시간 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현지시간 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중단이 세계 식량 불안정을 가중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식량의 무기화를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간 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식량이 무기화되고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을 점점 더 많이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몇 주 전 러시아는 흑해곡물협정을 파기했다. 그 결과 신흥국에 대한 식품 수출이 줄었다"며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파기를 두고 케냐 외무부는 '등에 칼을 꽂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전 세계 많은 국가가 느끼는 감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오데사 지역 이즈리얼 항구의 식품 저장고에 공습을 가한 것도 언급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흑해곡물협정을 중단한 뒤 러시아는 의도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식품 저장고를 목표로 삼았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식량을 파괴하는 한편 항구와 항로를 위험에 빠뜨려 식량이 있어야 하는 사람들을 위험에 처하게 했다"며 "많은 국가가 흑해곡물협정 복귀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식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사람이 저렴한 가격으로 혜택을 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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