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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축포 '엘리멘탈' 韓 빅4 뚫고 '3위 역주행'

입력 2023-08-04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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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축포 '엘리멘탈' 韓 빅4 뚫고 '3위 역주행'
흥행 폼 미쳤다. 어디까지 올라갈지 이제는 무서워질 지경이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피터 손 감독)'이 600만 축포와 동시에 또 역주행에 성공했다. 경쟁을 떠나 시작부터 끝까지 자신만의 흥행길을 걷는 요주의 작품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엘리멘탈'은 3일 6만6823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602만1977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3위로, 신작 '더 문'을 제치고 한 단계 올라섰다.

'엘리멘탈'은 600만 고지를 넘으면서 2019년 개봉한 1000만 '겨울왕국2' 이후 애니메이션으로는 4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톱3에 오르는 것은 물론, 애니메이션 포함 올해 개봉한 외화 중에서는 당당히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2일 한국 영화 빅4 신작 '비공식작전'과 '더 문'이 나란히 개봉하면서 '엘리멘탈'은 4위로 내려 앉았던 상황. 하지만 단 하루만에 3위에 안착하면서 쉽게 꺾이지 않는 흥행력을 입증했다.

개봉 초기 '범죄도시3'에 가려져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했던 '엘리멘탈'은 'K장녀' 마케팅 신의 한 수와, 실관람객들의 입소문 효과로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관객수가 더 많아지는 이변을 자랑, 의미있는 흥행 주인공이 됐다.

서로가 서로의 경쟁작이 되어줄 것이라 여겨졌던 빅4의 진정한 경쟁작은 8월까지 기세를 뽐내고 있는 '엘리멘탈'이었다. 500만에 이어 600만 기적을 쓴 '엘리멘탈'이 과연 얼마나 더 많은 관객들과 공감의 소통을 할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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