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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차관 "잼버리 모든 과정, 청소년 안전 확인하며 진행 중"
입력 2023-08-03 16:31
수정 2023-08-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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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폭염 속 강행 논란이 일고 있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와 관련해 정부가 "모든 진행과정을 논의해 청소년의 안전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며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은 오늘(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운영상황 등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차관은 연일 온열 질환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폭염 상황에 따라 영내 과정활동을 줄이고 영외 과정활동을 확대하는 등 프로그램 운영을 탄력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폭염 대책과 관련해서는 "군의관 30명, 간호사 60명 등 의료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최대 150개의 병상을 추가 설치해 환자 수용력을 높일 것"이라며 "응급환자는 닥터헬기를 이용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즉시 이송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차관은 이어 "기상 상황을 모든 참여기관과 공유하고 있고 과정 활동 등 세부적인 사항은 기상 자료를 근거로 결정하고 있다"며 일부 참가국 대원들이 철수했다는 소식과 관련해서는 "철수한 국가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일부터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제1지구에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오는 12일까지로 예정돼 있습니다. 세계 125개국에서 온 청소년 2만4000여 명이 뙤약볕 아래 야영을 시작한 가운데 개막 첫날부터 온열 질환자가 속출했습니다.
앞서 최창행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어제(2일) 열린 개영식에서 탈진 증세 등 환자 139명이 발생했다"며 "오늘(3일) 오전 9시 기준으로는 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김휘란 / 사회2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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