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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화제성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갈린다

입력 2023-08-03 15:45 수정 2023-08-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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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홈페이지〉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홈페이지〉

예능의 힘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매주 출연하는 고정 출연자가 아니라도 게스트로 출연해 한 주의 이슈, 중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속성이 있는 드라마와 가장 다른 부분이다. K-콘텐트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최근 TV-OTT 통합 비드라마, 쇼 스테디 프로그램 부문과 관련한 분석을 진행했다. 화제의 프로그램을 선정해 화제성 변화 추이를 살펴보는 것. 그 첫 번째 편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다.


'유퀴즈'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야외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토크를 진행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이었는데,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로 포맷을 바꿔 실내에서 연예인, 각 분야의 전문가, 비연예인 등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포맷이 변경된 것에 대해 일부 반감 여론이 있었으나 화제성은 되레 좋아졌다.

'유퀴즈' 분석 결과

'유퀴즈' 분석 결과

이번 분석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2018년 8월 29일부터 현재까지 방송 중인 '유퀴즈'를 대상으로 뉴스 기사, VON(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 등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과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결과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2020년 3월 셋째 주 포맷 변경 전 방송인 48회분은 '유퀴즈'의 주 평균 화제성 순위 44위, 화제성 평균 점수 2021점으로 비드라마 화제성 순위 톱10에 오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포맷 변경 후 현재까지 156회가 진행되면서 주 평균 순위는 10위로 상승했고 주 평균 화제성은 7283점으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에는 7회 올랐고, 5위 이내에는 68회, 10위 이내에는 115회 올랐다. 특히 프로그램에 출연한 게스트가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횟수가 27회나 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먼저 2020년 배우 공유를 시작으로 2021년 배우 진기주, 방탄소년단, 가수 겸 배우 아이유, 배우 신하균, 배우 조승우 2022년 배우 이정재, 고수, 손예진, 이민정, 윤여정, 대통령 윤석열, 가수 구준엽, 배우 박은빈, 손석구 2023년 배우 김혜자, 유튜버 곽튜브, 배우 정성일, 피아니스트 조성진, 배우 전도연, 이제훈, 류승범, 전 스케이트선수 김연아 등이 있다. 이는 '유퀴즈'에 출연한 게스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유퀴즈' 분석 결과

'유퀴즈' 분석 결과


데이터로 보이는 또 하나의 강점은 검색반응 결과에도 나타나고 있다. 프로그램을 포털에서 검색한 연령층 조사에서 20대, 30대, 40대에게서 고르게 20%대를 기록한 것. 즉 한 쪽으로 치우치는 관심이 아닌 고른 연령대에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2049세대 모두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어유선 연구원은 "'유퀴즈'가 단순히 연예인 토크쇼가 아닌 각 분야 전문가, 일반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예능의 역할과 함께 교양과 정보성 내용을 담은 것이 2049세대가 고르게 시청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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