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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말린 금불초, 코로나 증식 막아...항바이러스 효과"

입력 2023-08-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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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불초(왼쪽), 금불초를 볕에 쬐어 말린 선복화(오른쪽).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금불초(왼쪽), 금불초를 볕에 쬐어 말린 선복화(오른쪽).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여름철 꽃을 피우는 국화과 식물 '금불초'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고 농촌진흥청은 오늘(3일) 밝혔습니다.

금불초는 한국 각지에 분포하며 7월에서 9월 사이 노란색 꽃을 피웁니다. 이 꽃을 볕에 쬐어 말린 것을 '선복화'라고 부릅니다. 이는 주로 식용, 약재 등으로 쓰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이익수 한국의학연구원 박사팀과 박준수 연세대 교수팀이 '선복화'에서 항바이러스 성분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사람 코로나바이러스(HCoV-OC43) 증식 저해 효과. 〈자료=농촌진흥청 제공〉

사람 코로나바이러스(HCoV-OC43) 증식 저해 효과. 〈자료=농촌진흥청 제공〉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선복화로부터 분리한 '플라보노이드' 등 5종의 성분이 사람의 코로나19 바이러스(HCoV-OC43) 증식을 저해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올해 국제학술지 '국제분자과학저널(2023)'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공동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곳곳에서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선복화의 성분이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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