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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서 떠나라" 조지아 입항했다가 쫓겨난 러 유람선

입력 2023-08-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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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유람선 앞에서 깃발을 흔들며 서 있는 사람들.

당장 떠나라는 내용의 고함과 욕설까지 난무했는데요.

지난달 말, 승객 800여 명을 태운 러시아 유람선 '아스토리아 그란데'가 조지아 바투미에 정박했을 때 일어난 일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조지아 영토 점령에 분노한 사람들이 모여 우크라이나 국기와 유럽연합 깃발을 흔들며 항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또 러시아 관광객들에게 당장 떠나라고 요구했는데요.

이런 시위가 확산하기 시작한 건, 유람선에 탄 러시아 관광객 일부가 2008년 러시아의 조지아 침공을 지지한다고 밝힌 사실이 전해지면서부터입니다.

이번 소동으로 우크라이나 출신 여성 1명을 포함해 23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고, 유람선 아스토리아 그란데는 결국 다음 날, 기존 계획보다 이르게 쫓기듯 바투미 항구를 떠났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Zi News' 'novosti.24.' 'BM'·트위터 'Anton Gerashchenko'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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