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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당국, 경찰 총격사망 후 범죄와 전쟁...범죄조직원 '20여명 사살'

입력 2023-08-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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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조직 소탕 작전을 수행하는 브라질 경찰. 〈사진=G1 방송화면 캡처〉

범죄 조직 소탕 작전을 수행하는 브라질 경찰. 〈사진=G1 방송화면 캡처〉


브라질 경찰이 범죄 조직원 소탕 작전을 수행하며 20여명을 사살했다고 현지 매체 G1, 폴랴 지 상파울루 등이 밝혔습니다.

지난 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는 마약 밀매와 강력범죄가 발생해 온 빌라크루세이루 지역 인근에서 경찰과 범죄 조직 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에 대응하던 범죄 조직의 우두머리도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관 1명과 민간인 1명도 총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상파울루주에서는 5일간 경찰과 조직원 간 충돌이 발생해 모두 16명이 숨졌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현지 매체와 미국 BBC 등에 따르면 경찰은 브라질의 바이아주, 과루자 등 지역에서도 범죄자 소탕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28일 순찰 근무를 하다 괴한의 총에 맞고 숨진 경찰관. 〈사진=G1 방송화면 캡처〉

지난달 28일 순찰 근무를 하다 괴한의 총에 맞고 숨진 경찰관. 〈사진=G1 방송화면 캡처〉


경찰이 이처럼 범죄 조직을 강력히 진압하는 이유는 지난달 28일 경찰관 1명이 순찰 근무를 하다 괴한의 총에 맞고 숨졌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를 계기로 대대적인 범죄 소탕 작전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타르시지우 지 프레이타스 상파울루 주지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정의는 실현될 것"이라며 "범죄 조직의 세력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경찰이 과도한 무력 사용에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습니다.

경찰과 범죄 조직의 총격전으로 사망한 이들 가운데 일반 시민이 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입니다.

실제 상파울루주의 과루자 지역 주민들은 "우리를 죽이지 말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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