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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곡물 수송 항구 공습...젤렌스키 "세계 식량안보 위협"

입력 2023-08-0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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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일 러시아 공습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이즈마일 항만 시설 모습. 〈사진=올렉산드르 쿠브라코프 우크라이나 인프라 장관 페이스북 캡처〉

현지시간 2일 러시아 공습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이즈마일 항만 시설 모습. 〈사진=올렉산드르 쿠브라코프 우크라이나 인프라 장관 페이스북 캡처〉


우크라이나가 곡물 대체 수송로로 이용하는 지역이 공격당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 남부 오데사 지역의 이즈마일 항구의 곡물 저장고가 러시아로부터 드론 공격을 당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부 작전사령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적들은 의도적으로 항구 시설을 파괴하려고 했다"며 "식량 안보에 계속 테러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즈마일 인근에는 다뉴브 강이 있습니다.

이 강을 이용하면 러시아의 흑해 봉쇄를 피해 곡물을 운송할 수 있어 우크라이나는 이곳을 곡물 대체 수송로로 이용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아프리카, 중국, 이스라엘 등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곡물 4만여 톤이 훼손됐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를 비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다시 항구와 곡물, 세계 식량 안보를 공격했다"며 "세계가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간 항구가 러시아 표적이 되고 테러리스트들이 의도적으로 곡물 저장고를 파괴하는 건 모든 대륙의 모든 사람에게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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