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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어떤 영화? 봉준호·정유미·이선균 이구동성 호평 '잠'

입력 2023-08-0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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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어떤 영화? 봉준호·정유미·이선균 이구동성 호평 '잠'
대체 어떤 영화? 봉준호·정유미·이선균 이구동성 호평 '잠'

대체 어떤 영화를 만든걸까.

영화 '잠(유재선 감독)'이 곳곳에서 들리는 호평 속 잠재적 역대급 작품의 분위기를 엿보이게 하고 있다.

내달 6일 개봉하는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으로 인해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주연배우 정유미 이선균은 물론, 봉준호 감독까지 사로잡은 작품으로 주목도를 높인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잠'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지켜봤다는 봉준호 감독은 영화 관람 후 "최근 10년 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 영화이자 스마트한 데뷔 영화"라는 인상적 감상평을 남긴 바 있다. 이는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공포'라는 설정을 이제껏 본 적 없는 독특한 분위기와 전개 방식으로 그려낸 '잠'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잠'의 차별화된 매력은 주연배우 정유미와 이선균의 마음 또한 단번에 사로잡으며 작품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수진을 연기한 정유미는 "한 번에 읽히는 간결하고 매력적인 시나리오였다"고 회상했고, 현수 역의 이선균은 "시나리오를 처음 보고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굉장히 독특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한 카테고리 안에 묶기 힘든 독특함이 있다"고 밝혔다.

첫 장편영화 '잠'으로 올해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과 제56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며 전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유재선 감독은 "'잠'에서 그려지는 수면 중 이상행동의 무서운 면들은 호러 영화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고, 수진과 현수가 그 끔찍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면 미스터리나 스릴러로도 해석이 될 것 같다"며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잠'의 유일무이한 매력을 소개해 기대감을 더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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